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보다 사태 장기화 전망…증권가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

사태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1월 중 몇 시간 만에 종료됐던 베네수엘라 공습과는 달리 이번 사태는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는 듯하다”며 “베네수엘라 공습은 ‘마두로 대통령 생포’라는 제한된 목표에 집중한 작전이었다면, 이란 공습은 ‘하메네이 체제의 정권 교체’라는 국가 시스템 변화에 목표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3일 개장하는 코스피에 단기적인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영 연구원은 “가격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 같다”며 “관건은 변동성이 얼마나 지수 방향성 하방 압력을 만들어내는지다. 개인적으로는 사태가 수주 이상으로 장기화하거나 전면 무력 충돌로 격화되지 않는 한, 방향성에 미치는 부정적인 충격은 제한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전쟁 직후 주식시장은 하락했지만 곧 회복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과거 1~4차 중동전쟁 당시 미국 S&P500 지수는 평균적으로 전쟁 직후 1% 하락했으나 일주일 후엔 3.1%, 1개월 뒤엔 2.5% 각각 상승했다. 전쟁 기간엔 4.1% 하락했다.
김명선 기자 se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