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맞수인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유)가 2012~2013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8강 재경기를 펼치고 있다.
첼시와 맨유는 오늘(1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FA컵 4강 티켓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외나무 승부를 벌이고 있다. 전반전이 끝난 현재 양팀은 0 : 0 무승부로 후반전을 기다리고 있다.
두 팀은 지난달 11일 열린 경기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오늘 재경기를 펼치고 있다.
맨유는 FA컵 우승으로 '더블'을 노리고 있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승점 77점(25승2무3패)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맨체스터시티와는 승점 15점 차이가 나 우승을 예약해 놓은 상태다. 맨유는 리그 우승과 동시에 FA컵을 석권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의 아픔을 만회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첼시 또한 '더블'에 도전하고 있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승점 55점(16승7무7패)으로 4위를 달리고 있어 우승은 물 건너 간 상황이다. 또한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유로파리그에서 8강에 안착했고, 오늘 경기에서 맨유를 이길 경우 FA컵 우승도 넘볼 수 있다.
과연 FA컵 8강전 재경기에서 어느 팀이 승리해 '더블' 도전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될지 후반 경기에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