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보스턴 마라톤대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130여 명이 부상을 당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117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2번의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보스턴 마라톤 대회 폭발 사고는 결승점 지점인 673 보일스턴 스트리트 인근에서 발생했다.
트위터에 올라온 보스턴 마라톤 대회 폭발 사고 현장. 사진출처=@brm90
대회 주최 측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참가자 명단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이번 보스톤 마라톤 대회 참가자 중 한국주소자는 모두 50명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들 중에 미국, 캐나다, 중국, 쿠웨이트 국적자를 제외하면 한국 국적자는 42명으로 집계됐다. 남자는 38명 여자는 12명으로 확인됐고, 주소지는 서울이 46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용인시가 1명, 고양시가 1명, 대구시가 2명이었다.
이들 한국 국적 참가자들의 부상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폭발사고 이후 현지 경찰과 보안당국은 지하철 운행을 중단하고 경계근무 등 보안 업무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폭발 사고의 범인과 범행 동기 등도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반드시 범인을 찾아내 책임을 묻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