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신시내티) 이틀만에 다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재도약하고 있다.
전날 결장한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 5타석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 했다.
마이애미의 선발 투수 호세 페르난데즈를 상대한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아쉽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곧바로 첫 안타를 만들었다.
0-0으로 맞선 3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페르난데즈의 초구 95마일 직구를 밀어쳐 좌익수 앞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코자트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상대 투수의 와일드피치 때 팀의 첫 득점까지 올렸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추신수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3-1로 앞선 4회말 2사 주자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풀 카운트 접전 끝에 페르난데즈의 7구째 바깥쪽 94마일 직구를 밀어쳐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코자트의 적시타로 홈을 밟은 추신수는 이날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8-1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풀 카운트 접전 끝에 볼 넷으로 출루했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345로 끌어 올렸다. 또한 개막 후 전 경기 출루와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28경기 연속 경기 출루기록도 이어나갔다. 28경기 연속 출루는 추신수의 개인 통산 타이기록이다.
추신수의 맹활약으로 신시내티는 마이애미에 11-1로 대승을 거두면서 5연패 뒤 기분좋은 4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 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