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 수술 실패 후유증?
지난 3월 NHK 프로그램에 출연한 혼다의 모습(사진)도 이러한 의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일본 네티즌들은 방송에 비친 혼다의 자연스럽지 않은 눈빛이 라식수술의 영향인 것 같다고 의심했다. 혼다는 지난해 6월 라식수술을 받아 0.4였던 시력이 2.0으로 크게 교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영상을 본 한 안과 전문의는 “혼다 선수는 눈을 뜨는 근육에 힘이 없어 졸린 듯이 보이는 안검하수(眼瞼下垂) 증상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수술 전 0.4였던 시력이 2.0으로 개선됐는데 이는 과도 교정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과도 교정에 의한 눈의 피로는 발열과 복통, 컨디션 저하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한편 혼다의 에이전트와 수술을 담당한 병원 측은 이러한 의혹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부정하고 있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