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가 큰 가슴 때문에 겪었던 슬픈 인생사가 화제다.
30일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는 G컵 발레리나 장진화 씨가 출연해 큰 가슴으로 인한 마음 고생을 털어놨다.
가슴 때문에 17년을 해온 발레도 그만둬야 했다는 장 씨는 “남자친구에게 위로는 받아봤나?”라는 질문에 “그런 적 없다”라며 “가슴 때문에 만나는 건가 싶어서 일부러 가슴을 감추고 다녔다”고 말했다.
장 씨는 큰 가슴 때문에 가장 상처받았던 일로 고등학교 3학년 당시 있었던 오디션을 꼽았다. 전학년이 관람하는 대회가 두려워 선생님께 오디션에 빠지면 안되겠냐 물었지만 선생님은 형평성 등을 들어 받아들이지 않았고 하는 수 없이 그녀는 오디션을 보게 되었다고 한다. 당시 사람들이 자신의 가슴 얘기를 수근거리는 바람에 어린 나이에 많이 힘들었다는 것이다.
장 씨는 자신의 별명이 젖소 부인, 애마 부인이었다며 큰 가슴 때문에 남자 꼬시고 다닌다는 등 좋지 못한 소문에 시달렸다고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모든 학생들이 그녀의 큰 가슴을 보려고 교실로 몰려와 구경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그녀는 동물원의 원숭이가 된 기분이었다며 슬픈 학창시절을 고백했다.
장 씨는 “항상 혼자였다”라며 “가슴 때문에 그런 건지 전학을 가도 이유 없이 싫어했다. 수업이 끝나면 가방이 없어져있거나 신발이 찢어져있거나 했다”라며 이유없이 따돌림을 당한 사연을 고백했다.
장 씨는 아직도 자신을 똑바로 보지 못한다며 “불을 끄고 샤워를 했다. 항상 방에서 어둡게 지냈다. 내 자신이 너무 싫은 거다. 그래서 나 자신을 고통스럽게 하고 그랬다. 가슴을 쥐어짜면서 많이 울었다”라며 고통을 토로해 보는 이들로부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온라인 연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