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2PM의 준호가 텀블링 착지 실수로 척추 골절 부상을 당해 현재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준호는 12일 새벽 방송된 MBC 컴백쇼 <2PM 리턴즈>에서 “텀블링을 하다 착지를 팔로 해 연골이 찢어졌다. 2m 높이에서 머리로 그대로 떨어져 한 2분 동안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며 부상 당시 아찔한 상황을 설명했다. 준호는 “중국 상해 콘서트 리허설을 하다 도저히 서 있을 수가 없어서 병원에 가보니 척추가 골절된 상태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다음 날 공연이었다. 팬들이 알면 안되겠기에 무대에 올라가기 전까지 휠체어를 타고 있었다. 공연은 복대로 몸을 싸매고 올라가서 노래만 불러야 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PM은 11일 오후 6시 정규 3집앨범 '그론(GROWN)'의 더블 타이틀 곡 '하.니.뿐.'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2PM은 아크로바틱한 동작과 남성미를 과시해 '짐승돌'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아이돌.
이날 준호는 “춤을 그만두면 이 직업을 관둬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안 다칠까 매일 고민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준호의 담당의는 “많이 나아졌지만 계속해서 재활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