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이유가 뭘까. 아프리카에서는 오래 전부터 ‘슈퍼 과일’이라고 불렸던 바오밥 열매는 몸에 좋은 영양소가 듬뿍 담겨 있어 마치 나무에서 자라는 보약과도 같다. 비타민 C가 오렌지보다 세 배 더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칼슘, 칼륨, 비타민 B6 외에 항산화 물질과 식이섬유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 때문에 꾸준히 먹으면 피부가 좋아질 뿐만 아니라 혈압이 낮아지고, 골다공증 및 당뇨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폴리페놀은 동맥 경화와 당뇨병을 예방해준다.
그럼 맛은 어떨까? 다행히 맛도 좋다. 파인애플과 멜론을 합친 듯 달콤한 맛이라고 한다. 몸에 좋은 건 사족을 못 쓰는 우리나라 사람들 사이에서도 곧 바오밥 열매 열풍이 불진 않을까, 조심스레 점쳐 본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