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ㆍ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최강 타선을 자랑하는 강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시즌 5승 사냥에 나섰다.
18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11일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시즌 4승째를 올린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2연승과 함께 시즌 5승을 노린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22승18패)를 달리고 있는 애틀란타는 팀 홈런 53개로 메이저리그 공동 4위에 랭크될 정도로 막강 타선을 과시하고 있다.
상대 선발 마홀름을 가장 먼저 상대하는 것은 다저스의 1번 타자 크로포드다. 거듭 파울을 치며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크로포드는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1번 타자는 대표적인 ‘류현진 도우미’ 푼토다. 이번에도 푼토는 중견수 방면 안타를 치며 1루까지 진루했다.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중심타선인 3번 타자 캠프가 타석에 섰다. 그렇지만 캠프의 타격은 병살타 성이었지만 크로포드를 아웃시킨 2루수가 어글 리가 1루로 공을 던지지 못하면서 상황은 2사 1루가 됐다.
다음 타자는 4번 타자 곤잘레스. 곤잘레스의 타구가 외야 멀리까지 날아가면서 홈런이 기대됐지만 담당 바로 앞에서 좌익수에게 잡히고 말았다.
1회말 수비, 류현진은 초구부터 스트라이크를 던지며 당당히 경기를 시작했다. 1번 타자 시몬스는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2번 타자 헤이워드의 타구는 2루 베이스 옆을 스치며 안타가 되는 코스였다. 그렇지만 ‘류현진 도우미’ 푼토가 넓은 수비 범위와 정확한 송구 등 호수비를 선보이며 아웃을 잡아냈다.
3번 타자는 저스틴 업틴이다. 애틀란타를 대표하는 강타자를 만난 류현진은 볼넷을 허용하며 첫 진루를 허용했다. 4번 타자 역시 강타자인 프리맨이다. 프리맨에세도 연이어 볼 세 개를 내준 류현진은 스트라이크 2개를 잡아내며 풀카운트로 갔다. 풀 카운트까지 간 승부는 결국 볼넷이 되고 말았다.
2사 이후 두 명의 주자를 내보낸 류현진은 5번 타자 존슨과 대결하게 됐다. 득점권 타율이 유난히 높은 존슨이지만 류현진은 삼진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무실점으로 마무리했지만 1회부터 투구수가 26개나 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