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최근에는 두 명의 여성이 마녀로 몰려 마을 주민들로부터 살해를 당하는 끔찍한 일까지 벌어졌다. 이유는 초등학교 여교사에게 마법을 걸어 죽였다는 것이었다. 결국 이 여성들은 3일 동안 고문을 당하다가 처참하게 살해되고 말았다.
1971년 법적으로 마녀사냥이 금지되긴 했지만 파푸아뉴기니에서의 마녀 사냥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누군가 병으로 죽거나, 사고로 죽거나, 혹은 원인 모를 병에 걸려 죽었다 하면 무조건 여성 한 명을 마녀로 지목해 분풀이(?)를 하곤 한다. 분노한 주민들 앞에서 경찰 역시 무력하기 때문에 억울한 여성들은 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