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3루타를 친 류현진(26·LA 다저스)이 투수가 아닌 타자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장식했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각)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수를 추가하진 못했지만 팀이 1-3으로 뒤진 5회말 공격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서 3루타를 때렸다.
류현진의 3루타 이후 후속타가 터지면서 LA다저스는 4-3으로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3루타를 친 류현진이 득점을 한 뒤 벤치로 들어오자 동료들은 환호를 지르며 축하하는 장면이 TV에 잡히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첫 화면에 스윙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는 류현진의 사진을 실었다.
류현진은 6회까지 11피안타를 기록 하면서도 3점으로 막아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7회 불펜에서 동점을 허용해 승리를 기록하진 못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