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키스데이를 맞아 실시된 이색적인 설문조사 결과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드라마 한 장면
이음 싱글생활연구소가 20·30대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5%(759명)가 '사귀기 전에 키스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반면 '절대 불가능하다'는 8%로 나타났다.
사귀기로 한 후 첫 키스까지 걸리는 시간은 '7일 이내(41%)'가 가장 많았다. '30일 이내(32%)'가 2위.
'비호감 키스 상대'를 묻는 질문에 여성은 ▲담배냄새, 입냄새가 심하게 나는 사람(61%), ▲키스한 후 '좋았어?'라고 물어보는 사람(18%), ▲술 먹고 난 후 키스하는 사람(7%), ▲까칠한 수염을 가진 사람(6%), ▲치아 교정기 낀 사람(5%), ▲키스가 서툰 사람(4%) 순이었다.
남성은 ▲담배냄새, 입냄새가 심하게 나는 사람(42%), ▲키스한 후 '좋았어?'라고 물어보는 사람(16%), ▲키스가 서툰 사람(15%), ▲술 먹고 난 후 키스하는 사람(14%), ▲치아 교정기 낀 사람(12%), ▲거친 입술을 가진 사람(2%) 순으로 나타났다.
'키스 직후 제일 듣기 싫은 말'에 대해서는 여성은 ▲너 뭐 먹었어?(43%) ▲미안해(20%) ▲좋았어?(12%) ▲처음이지?(11%) 순이었고, 남성의 경우 ▲'좋았어?(27%)'가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미안해(20%), ▲너 뭐 먹었어?(18%), ▲나 잘하지?(15%), ▲키스 너무 잘 하는 거 아냐?(14%) 등이 이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