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카페에 음란 영상물을 올리고 성매매를 알선한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충북경찰청은 성매매를 알선한 장 아무개 씨(30)와 황 아무개 씨(29·여) 부부를 성매매 알선 등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알선책 이 아무개 씨(46), 성매매 여성 백 아무개 씨(29)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장 씨 부부 일당은 지난 2012년 5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에 '○○오피스걸'이라는 카페를 운영하면서 음란 영상과 사진을 올려 이를 보고 연락한 남성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성들은 주로 30~40대 직장인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은 성매매를 하며 13만~26만 원을 장 씨 부부에게 지불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 결과 장 씨 부부 일당이 1년간 성매매를 해 벌어들인 수익은 1억 5000만 원에 달했다. 장 씨 부부는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원룸 3곳을 빌린 뒤 고급 승용차로 성매매 남성을 원룸으로 실어나르는 수법을 썼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철저한 회원제로 장부까지 말들어 은밀하게 경찰의 단속을 피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이밖에도 이들 부부 일당이 조직적이고 광범위하게 성매매를 한 것으로 판단해 경찰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
경찰은 이밖에도 이들 부부 일당이 조직적이고 광범위하게 성매매를 한 것으로 판단해 경찰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