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국가대표팀 감독의 사임이 수용되면서 차기 감독 인선을 위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늦어도 일주일 안에 대포팀 감독을 확정짓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한축구협회는 1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2013년도 제2차 기술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황보관 기술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안익수, 최수용, 윤영길, 윤종석, 김경수, 오승인 기술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와 관련, 허정무 부회장은 “홍명보 전 감독이 가장 유력한 후보다. 홍명보 전 감독과 대표팀 감독을 받아들일지에 대한 교감을 나눴다”고 밝혔다.
허정부 부회장은 홍명보 전 감독의 선수와 지도자로서 경험을 모두 높게 샀다. 허 부회장은 “홍명보 전 감독은 월드컵에 4회 연속 선수로 출전했고 대표팀 코치로도 활약했다. 또한 2012 런던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월드컵 본선에 나갈 수 있는 선수들을 잘 알고 있다는 것도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허 부회장은 일부 언론이 보도했던 홍명보 확정설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서 그런 보도가 나왔는지 모르겠다. 분명한 것은 협회는 아직 최종 결정을 하지 않았다”며 부인했다.
허 부회장은 “기술위원회의로부터 추천 받은 후보 4명에 대해 회장단 회의를 거칠 것이다. 이어 회장의 재가를 얻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홍명보 전 감독과 함께 아르헨티나 출신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 FC서울을 맡았던 세뇰 귀네스 등이 물망에 올라 있는 상태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