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31·오릭스 버팔로스)가 2년 연속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24일 일본야구기구(NPB)가 발표한 2013 올스타전 팬투표 최종집계에서 이대호는 32만487표를 획득해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지난해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한 바 있는 이대호는 이번엔 당당히 팬 투표로 올스타전에 참여하게 됐다.
이대호 중계방송 캡쳐.
한국 프로야구 출신 선수가 팬 투표로 일본 올스타에 선정된 것은 2009년 임창용(당시 야쿠르트 스왈로즈)과 2010년 김태균(당시 지바롯데 마린스)에 이어 이대호가 세 번째다.
이대호가 소속된 오릭스는 외야수 이토이 요시오, 포수 이토 히카루, 구원투수 히라노 히사요시 등이 각 부문 팬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해 12개 구단 중 가장 많은 4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특히 이토이는 센트럴리그를 포함한 전체 집계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이대호가 출전하는 일본 올스타전은 7월 19일 훗카이도 삿포로돔을 시작으로 20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 22일 후쿠시마 현 이와키 그린스타디움 등에서 세 차례 진행된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