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장소에서 여성들을 상대로 몰카를 찍은 외국인 강사가 불구속 기소됐다.
25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공공 장소에서 여성 신체부위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미국인 A 씨(45)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서울의 한 유명 어학원에서 강사로 일하는 A 씨는 지난 5월 8일경 2주에 걸쳐 휴대폰에 내장된 카메라로 지하철 등 공공 장소를 지나는 여성들의 하체부위를 동영상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 씨는 휴대용 MP3 기기인 아이팟을 이용해 주로 짧은 치마나 핫팬츠를 입은 여성이 계단을 오르기를 기다렸다가 촬영을 하는 등의 수법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조사 결과 A 씨는 여성의 하체부위를 306차례나 걸쳐 촬영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