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꼽은 '칼퇴(정시퇴근)' 비법으로 '업무 시간에 일 마치기'란 뻔한 대답이 1위에 올랐다.
26일 취업포털 커리어는 직장인 722명을 대상으로 '칼퇴비법'과 관련한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53.6%의 응답자가 '주어진 업무시간에 모든 일 끝내기'를 칼퇴비법 1위로 꼽았다.
이어 '100% 통하는 핑계 대기'(16.2%), '입사 때부터 칼퇴근하는 모습을 보여줘 당당해지기'(12.5%), '외근 후 일부러 애매한 시간에 일 마치기'(5.8%), '일찍 출근하기(5%), '퇴근 직전에는 상사 피하기'(4.2%) '아부하기 등의 처세술 펼치기'(2.8%) 등의 응답이 있었다.
칼퇴근의 가장 큰 장애물은 '퇴근 직전에 업무 지시하는 상사(31.6%)'가 꼽혔다. 다음으로 '야근을 안 하면 일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내 분위기'(21.7%), '귀가를 꺼리는 기혼 상사'(12.8%), '회식 및 술자리'(11.4%), '제때 일을 마치지 못하는 동료'(9.2%), '시간 못 지키는 거래처'(7.4%), '애인 없는 미혼 상사'(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칼퇴' 비법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 마쳐도 칼퇴 못하니까 문제죠” “이런 뻔한 대답을 원한 건 아니었다” “결국 능력자가 되라는 이야기인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