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스페인이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에서 맞붙는다. 두 팀이 A 매치에서 시합을 하는 건 무려 14년 만이다.
스페인과 결승전을 치루는 브라질 시합 장면.
두 팀은 다음달 1일 오전 7시 '브라질 축구 성지'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브라질은 대회 3연패이자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하며, 스페인은 첫 정상 등극을 노린다.
벌써부터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어느 팀이 이길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대다수 해외 배팅업체들은 대회 개최 전부터 브라질과 스페인을 우승확률 1,2위로 평가한 바 있다.
브라질은 개최국 프리미엄을 안고 있다. 반면, '무적함대'로 불리는 스페인은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2 등 최근 열린 국제대회를 휩쓸며 상승세에 있다.
지금까지 상대 전적에선 브라질이 4승 2무 2패로 다소 앞선다. 가장 최근 시합은 1999년 11월 스페인 비고에서 열린 평가전이다. 당시 경기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또한 우승팀에 따라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골든볼 향배도 갈릴 전망이어서 브라질의 네이마르와 스페인의 토레스 간 자존심 대결도 흥미를 끌고 있다. 현재 네이마르는 3골, 토레스는 5골을 기록하고 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