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되는 채널A의 회상 다큐멘터리 <그때 그 사람>에는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씨가 오랜만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당시 선풍기 아줌마는 방송 중 여러 차례 성형수술을 받으며 얼굴축소시술을 받는 등 새로운 삶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지만, 9년 만에 방송에 등장한 한 씨의 모습은 많이 나아지지 않은 모습이었다.
한 씨는 여전히 잠잘 때 눈을 다 감지 못했고, 발음도 부정확했다. 사람들과 어울리기 힘들어 하고 직장생활을 그만둔 지도 오래됐다.
한혜경 씨는 지우고 싶은 시절로 “일본에서 생활하던 30대”라고 고백했다. 일본에서 밤무대 가수 생활을 하던 그때는 아름다웠지만, 한 씨는 당시 뭔가 가슴 아픈 사연이 있음을 내비쳤다.
이날 방송에는 선풍기 아줌마의 숨겨진 일본 이야기와 24년 만에 이뤄진 친구와의 만남도 공개된다. 1일 저녁 8시 30분 방영.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