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이미 방영 중이던 KBS <상어>가 9.4%로 분전했으며 <불의 여신 정이>와 함께 첫 방송을 시작한 SBS <황금의 제국> 1회는 8.5%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사진 출처 : MBC 홈페이지
아무래도 첫 방송은 종영 드라마 시청률의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이 부분에서 <불의 여신 정이>는 19.5%의 시청률로 종영한 <구가의 서>의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관건은 <황금의 제국>이 얼마나 치고 올라올 수 있느냐다. <황금의 제국>은 지난 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추적자> 팀이 다시 모여 만드는 드라마다. <추적자> 역시 드라마 초반부엔 시청률이 저조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이 급상승했다.
<상어> 역시 만만치 않다. <부활>과 <마왕>으로 마니아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던 제작진이 내놓은 드라마로 기존 드라마에 비해 대중적이라는 평을 받으며 꾸준한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과연 가장 좋은 스타트를 끊은 <불의 여신 정이>와 중반 이후 스퍼트가 좋은 <황금의 제국>, 그리고 꾸준한 페이스를 자랑하는 <상어>의 시청률 경쟁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