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업소녀들 인기
[일요신문] 일본의 한 성인업소가 82세 남성 손님에게 64세 매춘부를 알선했다가 적발됐다. 최근 일본 경시청 보안과는 매춘방지법 위반 혐의로 고령자 대상 매춘클럽 ‘실크’의 운영자 스와 가즈코 씨(63) 등 2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경시청에 따르면 이 업소에서 매춘한 여성은 46세부터 73세로 총 16명. 지금까지 적발된 매춘클럽 가운데 접대부의 평균연령이 가장 높다. 체포된 스와 용의자는 “수요가 많아 고령층 전문으로 영업을 해왔다”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일본은 노인의 성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풍속점(風俗店)이 성행하고 있다. 중년을 훌쩍 넘긴 여성들이 업소에서 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주간지 <플래시>는 실제로 노년층 대상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과의 인터뷰를 실어 눈길을 끈다. 55세라고 밝힌 한 여성은 “고객은 70세 이상이 많고, 연금이 지급되는 매달 15일 이후에는 무척 바쁘다”고 전했다. 출근은 주 5일, 하루에 한두 명을 상대하며 월급은 50만 엔(약 566만 원) 정도라고 한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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