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홀은 도로에 물기가 스며들어 아스팔트가 내려앉는 현상으로 자동차 바퀴가 빠지면 차가 헛돌 수 있고 물이 보행자에게 튀는 등 안전에 문제가 된다.
수해로 도로가 유실된 모습.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제공=강원일보
16일 서울시 도로관리과에 따르면 “지난 주말 13∼14일 내린 장맛비에 시내 도로 1866곳(1726㎡)이 패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15일에도 비가 계속 내린 것을 고려하면 피해 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13일에는 강서도로사업소 담당 지역에서 171곳(154㎡)의 포트홀이 발생한 것을 포함해 총 887곳(690㎡)이 움푹 패였다. 14일에는 동부도로사업소 담당 지역에서 256곳(488㎡)을 비롯해 총 979곳(1036㎡)에 포트홀이 생겼다.
서울시는 올해 80여 억원의 예산과 시구 공무원의 24시간 순찰로 포트홀을 보수하고 있지만 장마 기간에는 근본적인 보수 공사는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 도로 전문가는 “포트홀을 복구할 때 젖은 상태에서 하고 있어 단단하게 접착하지 못하고 있다”며 환경 탓만 하는 서울시를 꼬집기도 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
이에 대해 한 도로 전문가는 “포트홀을 복구할 때 젖은 상태에서 하고 있어 단단하게 접착하지 못하고 있다”며 환경 탓만 하는 서울시를 꼬집기도 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