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민주노총 홈페이지
지난해 11월 7일 김영훈 위원장이 임원 직선제 도입 불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지 8개월 만이다. 이로써 민주노총은 그간의 지도부 공백기를 일단락 지었다.
민주노총은 지난 18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88체육관에서 59차 임시대의원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선거에는 이갑용 전 민주노총 위원장, 채규정 전 민주노총 전북본부장, 신승철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 등 3명이 출마했다.
신승철 후보는 이갑용 후보와 결선투표까지 가는 박빙의 승부끝에 702표중 과반인 457표를 얻어 위원장에 당선됐다.
신 위원장은 기아자동차 노조위원장, 민주노총 부위원장 및 사무총장을 지냈다. 신 위원장은 선거운동 기간 내내 '분열과 패권은 이제 그만, 민주노총 바로 세우자'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신 위원장은 “오랜 선거기간 민주노총 지도부를 뽑지 못한 것 때문에 마음 아파했던 모든 분들과 이제는 함께할 시간이다. 위원장이 된 저로서는 그분들과 함께 마음의 벽이 열릴 때까지 계속 함께할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