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정부가 사립탐정, 디지털 장의사, 이혼플래너, 타투이스트 등 신규 직업 100여 개를 올해 말까지 선정해 제도정비와 훈련 과정 신설해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고용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직업 발굴·육성 추진방안'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23일 밝혔다. 고용부는 지난 4월 부터 한국고용정보원을 중심으로 '외국직업 도입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선진국 등에 있는 직업들을 비교해 우리나라에 없는 직업 650여개 가운데 도입 가능한 95개를 선별해 이날 발표했다.
이를 위해 고용부는 차관을 단장으로 관계부처 협의체인 '미래 유망직업 발굴·육성 추진단'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올해는 당장 도입이 가능한 직업부터 우선 선정해 도입을 추진하고 매년 100개씩, 오는 2017년까지 500개의 새로운 직업을 발굴해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직업군에는 찬반 논란이 뜨겁던 '사립탐정'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사립탐정 제도는 “이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현실을 고려해 제도화해야 한다”는 입장과 “사생활 침해 등 각종 불법행위가 만연할 수 있다”는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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