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13/0801/1375334375610820.jpg)
차영 전 민주통합당 대변인. 일요신문 DB.
차영 전 대변인은 2006년 10월 <여성조선>과 가진 인터뷰에서 “열심히 일하고 중요한 일을 한다는 걸 '바쁜 엄마'의 변명거리로 삼았다. 엄마가 곁에 없어도 아이들이 이해할 거라 생각했다”며 “최근에야 아이들에겐 옷 사주고 용돈 많이 주는 보상보다 같이 있어주는 게 최고의 사랑이라는 걸 알게 됐다. 그래서 요즘은 공적인 일과 아이들과의 약속이 부딪히면 아이들과의 약속에 우선을 둔다”고 밝혔다.
이어 차영 전 대변인은 “주말에는 남편은 집안에서 편하게 쉬게 하고 두 딸과 함께 쇼핑을 하거나 영화를 보러간다”며 “회사에서도 눈치 보지 않고 엄마의 역할을 강조한다. 학교일 때문이든 다른 이유 때문이든 아이에게 엄마가 필요한 때는 '아아에게 가봐야 한다'고 말한다”고 말하며 보통의 아내와 엄마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차영 전 대변인은 당시 인터뷰에서 “남편은 집안 살림을 잘 도와주는 것은 아니지만 잔소리도 하지 않고 많을 걸 요구하지 않는다. 시어머님도 그렇고. 장손인 남편은 처음에는 식사도 혼자 못 차려 먹었는데 요즘은 냉장고에서 꺼내 스스로 차려 먹을 정도로 많이 변했다”라며 남편과 시댁이 자신의 든든한 후원자라고 밝혔다.
한편, 차영 전 대변인은 본 남편 서 아무개 씨와의 사이에 두 딸을 두었으나 장녀는 2008년 세상을 떠났다. 차영 전 대변인은 2003년 초 본 남편과 이혼하고 조희준 전 회장과 동거후 2003년 8월 아들을 출산했다. 그러나 2004년 이후 조희준 전 회장과 연락이 끊기자 차영 전 대변인은 본 남편과 재결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