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유엔은 최근 북한에서 집중호우로 33명이 사망하고 5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3일 '미국의 소리(VOA)' 보도에 따르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아시아태평양 사무소는 지난달 24일 북한 내 홍수 발생지역에서 피해상황을 조사한 결과 사망자는 33명, 실종자는 1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한 전국적으로 4000여 가구가 집을 잃고, 5만 명이 수해를 입었으며, 1만 1000여 채의 건물이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폭우에 다른 홍수와 산사태로 농경지 2만 2000여 헥타르가 침수 됐으며, 도로 140여 곳과 다리 20여 개도 파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은 청천강 하류 평안남북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도시의 80%가 물에 잠긴 평안남도 안주시를 비롯한 여러 지역의 상하수도 시설이 파손돼 식수 공급에도 차질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07.06 1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