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넷에선…캔맥주 차게 하는 팁 3

‘프로즌맥주’ 만들어봐요

[일요신문] 날씨가 뜨거워질수록 시원한 맥주 생각이 간절하다. 냉장고에 미리 넣어둔 맥주 한 캔을 들이키면 푹푹 찌는 열대야의 고통도 잠시나마 잊게 된다. 그런데 방금 마트에서 사와 캔맥주가 미지근할 때가 있다. 빨리 마시고 싶은데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

일상생활에 유용한 팁을 제공하는 일본 사이트 나나피(Nanapi)에는 ‘집에서 캔맥주를 시원하게 마시는 노하우’가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단시간에 캔맥주를 차갑게 식히는 방법이다. 그 첫 번째는 물을 적신 키친타월이나 수건으로 캔맥주를 감싼 다음 냉동실에 넣는 것이다. 티슈는 찢어지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약 10분 정도 후에 꺼내면 가슴 속까지 시원한 맥주를 마실 수 있다.

두 번째는 단 3분만 투자하면 된다. 캔맥주가 들어갈 만한 크기의 통에 얼음과 물을 붓고 소금을 한 줌 정도 넣어준다. 통 안에서 캔맥주를 3분 정도 굴려주면 찬 기운이 빠르게 퍼져 맥주 온도가 급격히 낮아진다.

최근 유행하는 프로즌맥주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있다. 프로즌맥주는 슬러시형태의 얼음 거품을 맥주위에 토핑해 마시는 것으로 흔히 ‘아이스크림맥주’로 불린다. 아삭아삭하고 시원한 식감이 특징이다.

#집에서 프로즌맥주 만드는 법

<준비물>

뚜껑 있는 알루미늄캔(원두커피캔을 잘 씻어 재활용해도 괜찮다), 맥주

<만드는 법>

①뚜껑이 있는 알루미늄캔에 맥주를 1/4 정도까지 붓는다.

②뚜껑을 닫은 알루미늄캔을 냉동실에 3시간 정도 넣어둔다.

③알루미늄캔을 꺼내 10번 정도 흔든다(꼭 뚜껑을 닫고 할 것).

④컵에 일반 맥주를 반쯤 따르고, 그 위에 알루미늄캔에 들어 있는 얼린 맥주를 부으면 완성.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