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메일>은 7일(현지시간) 지난 8월 미 항공우주국(NASA)이 찍은 위성사진을 지난해 8월 사진과 비교한 결과 북국 빙하 면적이 약 238㎢ 늘어나 현재 북극 빙하 면적이 약 92만㎢라고 보도했다.
NASA가 촬영한 북극 빙하 사진.
공개된 사진을 보면 1년 전에 비해 현재 북극의 빙하 면적이 눈에 띄게 넓어져 러시아와 캐나다 북부까지 뻗어나간 상태다.
이는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극지방의 빙하가 점점 녹아내리고 있다는 예측과는 정반대되는 결과라 이를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앞서 2007년 영국 BBC는 기후학자 위즈로우 마스로우스키의 슈퍼컴퓨터 분석 결과를 인용해 “2013년 여름이면 북극 빙하가 모두 녹아 없어질 것”이라고 보도해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바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지구온난화 학설은 힘을 잃고 '미니 빙하기' 설이 득세할 전망이다. 일부 기상학자들은 지구가 1997년 빙하기에 접어들었으며 이번 세기 중반까지는 '미니 빙하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북극의 빙하 면적이 늘어났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북극곰 멸종 위기라고 했던 다큐멘터리는 뭐지” “지구온난화는 탄소세 걷으려고 만든 음모론” “기상학자들이 뭔가 말해야 할 때” 등 반응을 보였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