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2일 방송된 SBS '주군의 태양'에서는 강우(서인국 분)가 꾀병으로 병원에 입원한 태이령(김유리 분)에게 소주와 오징어를 사들고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우는 병원 침대에 누워 잠든 척 하는 태이령을 가만히 바라보며 “이렇게 보면 꽤 괜찮은데”라고 혼잣말을 했다.
그말을 들은 태이령은 기다렸다는 듯이 벌떡 일어나 강우의 입술에 기습뽀뽀를 하고 이불 속으로 숨어들어 갔다.
이에 강우는 당황하면서도 미소를 지으면서 “너 방금 나 테러한거냐. 기습공격에 당황 스럽긴 하지만 당할 각오하고 와서 화는 안 난다”고 농담을 했다.
그러자 태이령은 “정말이냐. 더 찐한 걸로 당해도 너 화 안냈을 거냐. 그럼 나 다시 해보겠다”라며 강우에게 다가섰다. 강우는 “밖에 기자들이 있다. 나오지 마라”는 말을 남긴 채 밖으로 나가 버렸다.
병실에 혼자 남은 태이령은 바닥에 주저 앉아 “아쉬워. 그냥 확 덮쳐버럴 걸”이라고 귀여운 투정을 해 웃음을 선사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