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당사 어떨까]- 비싼 월셋방서 새살림

	▲ 여의도 우리당 당사. 이종현기자

열린우리당은 지난 10월1일 서울 여의도 CCMM 빌딩에 입주했다. 이 건물 3층에는 지난 대선 때 후보단일화로 애증이 교차했던 국민통합21이 입주해 있다. 그리고 <국민일보>도 5층에 있어 우리당으로서는 여러 모로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우리당은 애초 4층과 5층 일부를 쓸 예정이었지만 지금은 4층만 사용하고 있다고. <국민일보>와 같은 층을 쓰면서 서로 보안에 조심하는 등 불편이 따르자 우리당측이 모두 4층으로 내려왔다는 게 빌딩 관계자의 전언.

현재 우리당은 4층 9백여 평을 쓰고 있다. 평당 임대료는 약 55만∼58만원이라고 한다. 입주할 때 임대보증금으로 약 6억원을 지급했고 매달 이 금액의 10%를 월세로 내고 있다. 그리고 관리비는 평당 2만원으로 한 달에 약 2천만원 정도가 나간다고 한다. 사무실 경비로만 매달 약 8천만원 정도가 쓰이는 셈이다.

이 빌딩 임대료는 전망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우리당은 비교적 전망이 좋은 곳에 사무실을 냈다. 특히 당 의장실은 여의도공원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40평 정도의 넓은 공간이라고 한다. 김홍섭 총무팀장은 “사무실 월세는 민주당과 비교해 그리 비싸지 않다. 하지만 아무래도 공간이 좁은 게 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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