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은 12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된 대한민국-브라질 평가전을 관람하기 위해 상암동을 찾았다.
히딩크 감독은 경기 시작 10여분 전 귀빈석에서 관중석을 가로질러 그라운드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경기장을 가득메운 6만여 축구팬들의 열렬한 환호성이 떠져나왔고, 히딩크 감독의 모습을 촬영하기 위한 카메라 플래시도 봇물처럼 터졌다.
경기 시작전 한국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히딩크 감독은 양 팀 소개가 끝난 뒤 한국 대표팀 벤치로 이동해 홍명보 감독과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히딩크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 대표팀 감독을 맡아 4강 신화를 일궈낸 바 있다.
한편 이날 평가전에서 브라질 간판 스타 네이마르는 전반 43분에 환상적인 프리킥 선제골을 터뜨려 세계적인 스타임을 과시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