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DB.
이낙연 민주당 의원이 17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에 소득을 신고한 직장인 1554만 명 가운데 연간 급여가 1억 원 이상인 사람이 37만 3000명이며 이 가운데 68.8%인 25만 6000명이 수도권에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억대 연봉을 받는 직장인은 서울이 18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6만 6000명), 인천(1만 명), 울산(2만 8000명), 부산(1만 5000명), 경남(1만 4000명), 경북(1만2000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영남권에 20.1%가 살고 있는 반면 충청권은 5.9%, 호남은 3.8%였다.
이 의원은 “고소득 일자리의 수도권 편중 현상이 반영된 결과”라면서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지방의 고소득 일자리에 대한 투자와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