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DB.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동부시간 17일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각 의회가 제출한 셧다운을 종료하고 내년 초까지 부채 상한을 임시 증액하는 법안에 최종 서명했다고 밝혔다.
미 상원에서 민주·공화 양 당이 마련한 합의안이 서명을 받으면서 연방정부는 내년 1월 15일까지 재정지출을 위한 임시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또 채무한도 기한도 내년 2월 7일까지로 연정됐다.
상원은 16일 합의안을 도출했고 합의안은 상원과 하원 표결에서 압도적인 표결로 통과됐다. 상원에서는 찬성 84표, 반대 18표였고 하원에서는 찬성 285표, 반대 144표를 기록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법안에 최종 서명하면서 미국 연방정부 소속 공무원들이 이날부터 정상근무에 돌입하고 모든 연방정부 기관도 업무를 정상화하게 됐다.
앞서 미 연방정부는 미 의회가 여야 대치로 잠정예산안을 승인하지 못해 지난 1일부터 셧다운에 돌입했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