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빈민의 대모'로 불리우던 불꽃교회 강목사의 수상한 거짓말과 각종 의혹들이 집중 조명됐다.
강목사의 '불꽃교회'는 1990년 경기도 수원의 한 건물 지하에 갈 곳 없는 이들을 위한 거처로 창립됐다. 교회를 설립한 강 목사는 2000년대 초 '노숙자들의 대모(代母)'라 불리며 스스로 남루한 옷을 입고 수십인 분 밥을 직접 퍼 나르는 목사로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사진= 불꽃교회 강목사 설교 장면. SBS 방송화면 캡처
하지만 SBS 방송에 따르면 강목사와 함께 지낸 수많은 신도들은 날이 갈수록 가난해졌고, 심지어 강목사가 수천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하겠다고 돈을 빌려간 뒤 갚지 않고 있다는 사실과 강목사가 사실은 명품만을 걸치며 화려한 생활을 해왔다고 보도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해 과거 불꽃교회 신도는 “강 목사의 머리를 만져주고 소파에 누우면 팔과 다리를 주무르는 사람이 따로 있었다”며 “목욕도 혼자 안한다. 사택 봉사자들 사이에서 여왕으로 군림했다. 때까지 다 벗겨줘야 했다”고 밝혔다.
또다른 신도는 “옷도 명품 아니면 안 입었다”며 백화점에서 200만~300만원에 달하는 명품옷을 구입하기도 했다고 밝혀 네티즌을 분노하게 했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