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전체 조합원 1400여 명 중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에 배치된 최소 필수인력을 제외한 350~400여 명이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노조의 총파업은 2007년 10월 이후 6년 만이다.
노조는 이날 오전 9시 30분 파업 돌입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곧바로 출정식을 할 계획이다. 파업에 참여하는 병원은 서울 종로구 연건동에 있는 서울대병원과 서울대병원 강남 건강검진센터,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동작구 보라매병원 등 총 3곳이다.
사측은 오전부터 환자 식사 배달과 수납 업무 등에 대체인력을 투입하고, 비노조원들을 중심으로 근무조를 편성해 의료 공백과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10~14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94%(투표율 90.3%)로 파업을 가결했다. 노조는 지난 6월부터 ▲선택진료제 폐지 ▲임금 총액 13.7% 인상 ▲비정규직 정규화 및 인력 충원 ▲적정 진료시간 확보 등을 요구하며 사측과 40여 차례에 걸쳐 교섭을 벌였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한편 서울대병원 노조는 2007년 10월 연봉제와 구조조정 문제에 대해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응급실 등에 최소 인원만 배치한 채 6일간 파업을 벌인 바 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