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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SBS 뉴스 캡처
23일 SBS 보도에 따르면 가정 내 유료방송을 보기 위해 TV 옆에 설치하는 셋톱박스의 대기전력 소비량이 타 가전보다 수백 배 정도 전력 소모율이 높다.
42인치 대형 TV의 경우 대기전력이 0.065W인 데 반해 셋톱박스의 대기전력은 17.39W로 무려 260배나 차이가 난다.
또 다른 가전제품과 비교해도 차이가 극명하다. 김치 냉장고는 가동 중에도 전력을 0.5W 소모하고 전자레인지는 2.9W, 전기밥솥은 4.9W의 대기 전력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해 대기전력을 줄여야 하는 제품으로 가정용 셋톱박스를 포함시켰지만 기준 미달 제품에 대한 경고 표시 부착을 권장할 뿐 강제성이 없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셋톱박스가 이렇게 전기를 많이 먹는지 몰랐다” “전기세 주범이 셋톱박스였다니” “업체는 당장 절전형 셋톱박스를 보급해야” 등 반응을 보였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