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소시지 먹으며 ‘쏙쏙’
애리조나에 거주하는 에보 테로가 3년 전부터 실시하고 있는 이 다이어트는 일명 ‘옥토버페스트 다이어트’라고 불린다. 매년 10월 경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에서 따온 이름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가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 먹는 음식은 다름 아닌 맥주, 그리고 안주는 소시지다. 그는 옥토버페스트를 기념해서 매년 10월 오로지 맥주와 소시지만 먹는다. 매일 마시는 맥주 양만 최대 여섯 잔이다. 칼로리로 따지면 매주 1만 5000칼로리를 섭취하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살이 빠진다니 놀랄 노자. 지난해에는 이렇게 먹고도 한 달 동안 6㎏을 감량했다. 콜레스테롤 수치도 3분의 1가량 줄어들었으며, 건강에도 아무런 영향이 없다니 더욱 더 놀라울 따름이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