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세대는 박원순·5060세대는 정몽준 지지 현상 뚜렷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가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원순 시장이 40.3%를 득표해 52.2%를 얻은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에 비해 11.9%P나 밀렸다. 오세훈 전 시장과의 대결에서는 박 시장이 43.8%, 오세훈 전 시장은 48.1%로 오차범위 내인 4.3%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순 시장과 정몽준 의원의 가상대결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박원순 시장이 30대에서 52.9%, 40대는 52.6%를 얻어 30대 43.6%, 40대 41.4%를 얻은 정몽준 의원에 각각 9.2%P, 11.2%P 앞섰다. 반면 정몽준 의원은 50대(63.7%)와 60대(67.5%)에서 박원순 시장을 36.1~46.4%P까지 크게 앞섰다.
해당 여론조사 응답자의 48.1%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정안정론'을, 34.8%는 '중간평가론'에 더 중점을 두고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응답자 1000명 중 60.8%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를, 32.8%는 문재인 후보에게 각각 투표한 것으로 나타나 야권 투표층의 여론조사 응답회피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조사는 ARS 유선전화로 진행했고 표본은 2013년 10월말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무작위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