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아이다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4 브라질 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를 공개했다. 그간 월드컵 공인구는 본서 조 추첨식이 열리는 날 공개됐지만 이번에는 4일 전 세계 동시 공개 이벤트로 바뀌었다.
아디다스가 제작한 공인구 '브라주카'는 휜색 바탕에 네 가지 색을 화려하게 섞어 색채감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브라주카'는 브라질 사람을 뜻하는 포르투갈어. 지난해 8월 실시한 글로벌 인터넷 투표를 통해 이름이 정해졌는데 당시 '보사 노바'(Bossa Nova)와 '카르나발레스카'(Carnavalesca)라는 이름을 따돌리고 70%가 넘는 지지를 받았다.
국내에선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1층 리셉션홀에서 브라주카 공개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전·현 축구선수 송종국, 박종우, 이명주, 임상혁, 신화용 등이 참석해 브라주카를 직접 테스트할 예정이다.
한편 브라질 월드컵 조 추첨식은 오는 8일새벽 1시(한국시간)에 열린다. 한국은 아시아, 북중미 팀들과 함께 포트3에 배정됐다. 한국, 미국, 멕시코,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일본, 이란, 호주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