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주부가 닮은꼴 전문 모델…40분씩 거리서 퍼포먼스 “마오쩌둥과 동침하는 기분이다” 참다못한 남편 별거 선언
40분씩 거리에 나가 마오쩌둥 흉내를 내고 있는 그녀는 군중들에게 손을 흔들거나 담배를 피우거나 혹은 사뭇 진지하게 먼 곳을 바라보는 식으로 퍼포먼스를 펼친다. 단, 이때 중요한 것은 절대 말을 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그녀를 바라보는 사람들은 마치 진짜 마오쩌둥이 나타난 듯 악수를 하거나 사진을 찍기 위해 안달을 하곤 한다.
하지만 여자의 몸으로 마오쩌둥의 흉내를 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 그녀의 남편에게는 견딜 수 없는 일인 모양. “마치 마오쩌둥과 한 침대에서 자는 것 같은 기분이다”라고 말하면서 별거를 선언했던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앞으로도 계속 마오쩌둥 흉내를 내면서 살 생각이라고 말했다. 여전히 틈나는 대로 역사 드라마를 보면서 마오쩌둥의 몸짓을 연구하고 있는 그녀는 언젠가 배우로 활동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