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60) 전 수원 삼성 감독의 ‘환갑잔치’에 이회택, 이세연, 김정남 등 왕년의 축구 스타들이 참석한다. 이들이 현역에서 은퇴한 뒤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 전 감독의 부인 오은미 씨는 20일 “오늘 오후 차 전 감독이 지난 1974년 서독 월드컵 예선에 참가했던 대표팀 선배들을 모시고 별도의 환갑잔치를 열 예정”이라며 “당시 대표팀 선수와 코치 가운데 연락이 닿지 않거나 이미 세상을 떠나신 분들을 제외한 23명이 오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차 전 감독은 올 해 5월에 환갑을 맞았다. 차 전 감독은 1972년 만 18세의 나이로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따라서 당시 대표팀에 있었던 ‘선배’들을 모시기 위해 다시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