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정국, 박근혜 지지율 50%대 무너져…지난주보다 6.3%P 하락

‘일요신문-조원씨앤아이’ 12월 3주차 정기여론조사

[일요신문] 일요신문과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는 지난 12월 18일,전국 7개 권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RDD ARS방식, 응답률 4%, 95%신뢰수준에서 ±3.1%p) 을 대상으로 12월 3주차 정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12월 3주차 정기 여론조사 그래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의 44.3%가 '잘한다'고 답했다. 지난주 50.6%와 비교해 6.3%p 하락했다. 반면 '잘 못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45.2%로 지난주 39.5%와 비교해 5.7%p 상승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의 여론을 국정운영에 잘 반영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소통 만족도 조사에서는 '잘 반영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37.3%기록해 지난주(44.6%)에 비교해 7.3%하락했다. 이번주 박근혜 정부의 국정 지지도와 소통 만족도 모두 동반 하락한 것.

이 같은 하락세는 최근 대학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운동과 철도노조 파업 장기화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박 대통령의 당선 1주년을 맞아 오가는 '불통' 공방 역시 이 같은 결과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주 정당지지도에서 새누리당은 44%를 지록하며 지난주(45.5%)와 비교해 하락세를 보였다. 특이한 것은 민주당 역시 정당지지도 16.7%기록하며 지난주(17.7%)와 비교해 동반하락했다는 점이다.

한병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