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선덜랜드의 캐피털 원컵 4강 2차전 경기에서 기성용은 연장까지 12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1어시스트, 승부차기 1골을 기록하며 선덜랜드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기성용의 맹활약에 선덜랜드 원정 팬들은 이른바 '기성용 응원가'를 열창했다. 맨유의 홈 경기장이었지만 9000여 명의 선덜랜드 원정 팬들은 'Ki 응원가'를 불렀던 것. '기성용 응원가'는 특별한 가사는 없지만 'Ki'를 반복하며 리듬을 타는 응원가다.
특정 선수의 응원가는 대부분 팀의 간판선수들을 위해 팬들이 만들어 준다. 따라서 '기성용 응원가'의 등장 사실상 기성용이 선덜랜드의 주전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음 방증하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