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위와 같은 내용의 프로야구 도핑테스트 시행 방침은 7일 발표했다.
KBO는 지난 2007년부터 한국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반도핑위원회를 구성, 국제기준에 맞는 도핑테스트를 시행해왔다. 하지만 올 시즌 더욱 공정한 경기 운영과 외국인선수의 증가에 따른 효율적인 선수단 관리, 그리고 오는 9월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검사 횟수를 늘리기로 하고 전반적인 시행 세칙을 강화했다.
지난 시즌까지는 표적검사와 추첨검사를 병행해 특정 일자에 전 구단을 대상으로 동시에 금지약물검사를 했지만, 2014 시즌부터는 실효성을 높이고자 전면 표적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검사 일자도 통일하지 않고 구단별로 불시에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이와는 별도로 외국인 선수는 특정 일자에 도핑테스트를 의무적으로 시행한다.
퓨처스리그(2군) 선수에 대한 약물검사도 전면 표적검사로 진행된다.
이에 앞서 KBO 반도핑위원회는 각 구단에 금지약물 리스트를 전달하는 등 사전 예방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2014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오는 주말(3월 8일)부터 시작된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