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기도는 지난 3일 국토교통부에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한반도 서해안 평화벨트를 구축하기 위해 인천~김포~개성을 연결하는 가칭 ‘한강평화로’를 제안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강평화로’는 북한의 황해북도와 한강을 사이에 두고 김포시의 최전방 지역을 일주하는 노선이다. 김포시의 애기봉, 문수산, 한강하구 습지 등 관광지를 경유하도록 계획했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에서 개성공단까지 최단거리로 연결할 수 있어 북한산업 물동량 처리 등 경제적인 이익이 클 것이란 분석이다.
한강평화로는 1994년 완공된 자유로보다 경제적 정치적 영향력이 크며 지역적으로 경기도와 인천시가 보다 큰 틀에서 다양한 협력적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경기도는 ‘한강평화로’와 관련해 청와대,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통일부, 국방부, 안전행정부 등에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