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16일(한국시각) 네덜란드 헬데를란트주 아른험에서 열린 2013-2014 네덜란드 프로축구 28라운드 비테세 아른험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전반 7분 위르겐 로카디아의 선제 득점으로 앞서나간 에인트호번은 전반 18분 상대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하지만 결승골은 박지성의 머리에서 시작됐다.
멤피스 데파이의 페널티킥 시도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튀어나오는 공을 박지성이 달려들며 오른쪽 측면에서 헤딩으로 살려냈다. 이 공을 데파이가 다시 머리로 받아 넣어 2-1을 만들었다.
에인트호번은 2-1로 승리를 거둬 7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 갔다. 15승5무8패(승점 50점)가 되면서 1경기를 덜 치른 트벤테(승점 49점)와 페예노르트(승점 48점)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한편 박지성은 지난 2일 고 어헤드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올린 이후 2주일 만에 도움 1개를 추가, 이번 시즌 2골, 4도움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