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양파 가격 폭락하면서 정부가 과잉물량 6만2000톤을 시장에서 격리키로 했다.
양파값은 지난해 생산된 재고량이 많이 쌓여 있는데다 올해 햇양파 생산량 역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급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양파 과잉 예상물량 8만3000 톤 중 6만2000 톤을 수매 비축이나 산지 폐기, 수확 포기 등 시장 격리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13년산 양파 재고량은 9만7000 톤으로 예년보다 1만3000 톤 가량 많다. 2014년산 양파 생산량도 144만8000 톤으로 전년보다 7만 톤 가량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량 과잉이 지속되면서 양파가격은 심각한 수준까지 급락했다. 양파가격은 도매 기준으로 지난 1월 1kg당 759 원에서 2월 704 원, 이달 중순 513 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평년가격(1101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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