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신직업 육성 추진계획’ 내놔
고용노동부와 관계부처는 우리나라에 없는 직업을 발굴해 선별한 40여개 새로운 직업을 육성, 지원하기로 하고 관련 내용을 담은 ‘신직업 육성 추진계획’을 18일 국무회의에서 보고했다.
정부는 지난해 7월 신직업 100여개를 발굴해 ‘신직업 발굴․육성방안’을 발표했지만, 일부 직업 도입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자 40여 개를 재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신직업은 △법․제도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직업 △기존 직업을 세분화․전문화 한 직업 △연구개발 투자 및 전문 인력 양성이 필요한 직업 △공공 서비스로 분류된다.
정부는 발굴한 직업군을 활성화하기 위한 훈련 과정을 공모해 비용을 지원하고, 청년들의 취업․창업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신직업의 종류는 사립탐정으로 불리는 민간조사원, 협동조합코디네이터, 소셜미디어전문가, 동물간호사, 임신출산육아전문가, 디지털 장의사 등이 있다.
사립탐정 도입 시도는 이전부터 있어왔지만 사생활 침해 등의 문제가 있어 성사되지 못했다. 이밖에도 성격이 모호한 직업이 일부 포함돼 있어 추진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방하남 노동부 장관은 "신직업 발굴육성은 창조경제 실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로운 대안"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서윤심 인턴기자 heart502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