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포문을 연 것은 가수 브로(Bro 본명 박영훈)의 ‘그런남자.’ 이 뮤직비디오는 지난 20일 유튜브를 통해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지 일주일 만에 100만 뷰를 기록했다. ‘그런남자’는 현재(27일 오후 5시 기준) 온라인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가수 브로는 극우 성향의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 홈페이지에 ‘성원에 감사드린다’는 내용의 자필 편지를 올리는 등 일베 회원이라는 논란에 휩쓸렸지만, 되레 인지도 상승이라는 효과를 얻기도 했다.
브로의 ‘그런남자’ 가사가 남자에게 금전적으로 의존하는 ‘김치녀’를 비꼬는 내용을 담고 있다면, 지난 24일 공개된 가수 벨로체의‘그런 여자’는 여자의 외모만을 밝히는 ‘찌질남’을 조롱하고 있다.
벨로체의 ‘그런여자’는 ‘그런남자’의 가사를 하나씩 맞받아친다. ‘왕자님을 원하신다면 사우디로 가세요’라는 가사를 ‘김태희를 원하신다면 우크라이나로 가세요’라고 패러디하는 식이다. 네티즌들은 “들을수록 중독성 있다”며 브로와 벨로체의 남녀 가사 디스전을 재미있게 지켜보고 있다.
한편 현재 (27일 오후 5시 기준) 브로의 ‘그런남자’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117만 1436회, 벨로체의 ‘그런여자’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31만 6310회를 기록하고 있다.
김태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