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예쁘무니다…‘캐릭터’ 봇물
[일요신문] 크림반도 검찰총장에 임명된 나탈리아 포클론스카야(33)가 일본에서 인터넷스타로 떠올랐다. 그녀의 뛰어난 미모가 일본 네티즌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것. 지난 13일 포클론스카야의 검찰총장 취임회견 장면이 유튜브에 공개된 후 일본 일러스트 투고사이트에는 포클론스카야를 다양한 버전으로 애니메이션 캐릭터화한 작품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그녀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은 순식간에 클릭수가 50만 회를 넘어섰을 정도.
이러한 열기는 해외 언론에서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러시아의 이타르타스 통신은 “포클론스카야의 금발머리, 갸름한 얼굴, 동그란 눈동자가 일본 애니메이션 속 ‘미의 기준’을 충족시켰기 때문”이라고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비난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미국 <블룸버그뷰>는 칼럼을 통해 “크림반도 생활은 귀여움과 코스프레와는 큰 차이가 있다”고 비꼬았다. 한편 크림반도의 나탈리아 포클론스카야는 가녀려 보이는 미모와 다르게 폭력조직 전담 검사로 활약한 바 있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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